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 수가 2,9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어제(19일) 하루 온열질환자는 71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사망자가 1명 포함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890명으로 온열질환 감시 체계 운영이 시작된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나온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감시체계 운영 이후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건 지난 2018년으로, 사망자 48명을 포함해 모두 4,526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올해는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고 오면서 당분간 더위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자 수가 3천 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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