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정규직 공정수당"…윤석열 "방역패스 폐기"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으로 일정을 중단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 '음성' 결과를 받아 오후부터 활동을 재개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이 후보, 오전 동안 SNS를 통해 공약 꾸러미를 내놨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후보는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오전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3가지 공약을 내놨습니다.
첫 번째는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한 보상 수당을 주는 '비정규직 공정수당'입니다.
자신이 경기지사 시절 시행했던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이른바 '명확행' 공약 8번째인데, 공공뿐 아니라 민간 영역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활용품 수명연장과 소비자 수리권 확대를 골자로 한 '소확행' 공약도 내놨습니다.
제조사의 수리용 부품 보유 기간을 연장해 휴대전화, 노트북뿐 아니라 텀블러 같은 일상 제품의 사용 기간을 늘리고,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에 기여한단 취집니다.
부동산 관련 공약도 밝혔는데요.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기본주택을 공급하고 민간 분양가도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정을 재개한 이 후보는 잠시 후부터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홍대 거리를 찾아 청년과 소통합니다.
배달, 알바 노동자들과 간담회도 갖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 공개 일정 없이 주중 발표할 공약 점검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SNS를 통해서는 생활 밀착형 메시지를 잇따라 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의 '심쿵약속'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이용가 게임물은 본인 인증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인데, 휴대전화나 신용카드와 같은 인증 매체가 없는 청소년 게이머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윤 후보는 앞서 게임 매체 서면 인터뷰 기사에서 게임 중독규제 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가 홍역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기도 하는 등 입장을 180도 선회해 2030, 특히 남성 표심을 노리는 공약하려는 걸로 해석됩니다.
어제 마트에서 장보는 모습을 공개했던 윤 후보는 SNS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조차 제한된다며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한 윤 후보는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주먹구구식 정치방역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양강 후보 외에도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오늘 일정이 빼곡합니다.
제3지대 후보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2박 3일 충청 순회 일정의 마지막 날을 맞아 청주에서 당 시민사회직능본부와 충북본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청주 시민, 지체장애인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SNS를 통해선 형사 미성년자를 뜻하는 촉법소년의 연령을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추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도에 소재한 반려동물 보호 공간을 방문해 현황을 살폈습니다.
잠시 후에는 국회에서 반려동물 생애 복지 공약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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