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비정규직 공정수당 확대"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만나 국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비정규직 공정수당'의 확대 필요성도 시사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재명 후보는 곧장 일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손실보상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 종사자들을 만났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적고 또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선 결국 정부의 지원과 보상규모를 대폭 늘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기재부 관료들의 책상머리 생각들 때문에 진척이 잘 안되긴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억울한 사람들이 없게 좀 대폭 선제적인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혜화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민심을 청취하는 일정도 계속했습니다.
"사람들의 삶은 왜 더 나빠질까. 제가 제일 고민하는 부분이죠. 불평등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해도 집 하나 못사는 현실이니까)"
공약 발표에도 속도를 붙였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에 도입하고,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통해 민간주택 분양가를 인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공공주택을 다양한 형태로 공급하고 실수요층의 주택 구입 자금 제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시행한 '비정규직 공정수당'이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똑같은 시간을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효율과 성과를 낸다면 고용 불안정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전자제품의 수리용 부품 보유 기간을 늘려 소비자 수리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소확행 공약'도 공개했습니다.
또 홍대에서 배달,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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