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만료되는데…‘대장동 결재 라인’ 정진상 소환 무산

채널A News 2022-01-08

Views 4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압박한 윗선으로 지목된 정진상 씨입니다.

이 후보가 직접 밝힌 최측근이고 현재도 선대위 핵심 직책을 맡고 있지요.

여러 의혹을 풀 핵심 인물인데 오늘 소환될 걸로 알려졌지만 결국 미뤄졌습니다.

공소시효가 채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말입니다. 

민주당 눈치 본다는 말이 야당에서 나왔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의 검찰 출석 예정일로 알려진 건 원래 오늘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검찰에서 정 부실장은 소환 조사는 없었습니다.

정 부실장은 채널A 기자에게 "개인 사정과 선거일정 관계로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조사 일정이 늦춰진 걸로 보입니다.

정 부실장은 소환 일정과 관련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대단히 조심스럽다"고도 했습니다.

정 부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의 결재 라인이었습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압박의 배후 인물로도 지목받아 왔습니다.

[황무성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지난해 10월)]
"노상 시장실에는 정진상 실장밖에 없어요. (성남)시하고의 채널은 정 실장이라고 계속 지칭해서."

검찰엔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사퇴압박 관여가 드러나면 적용 가능한 직권남용 혐의는 공소시효가 7년인데, 29일 뒤면 만료됩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공소시효도 고려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지만, 법조계에선 "소환 조사를 할 만큼 수사가 충실히 돼 있을지 의문"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부실수사에 대한 심판을 국민에게 받게 될 것임을 잊지 말라"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이은후 기자 [email protected]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