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공소시효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이르면 이번 주에도 경찰이 소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김혜경 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건 지난 9일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전 총무과 5급 직원 배모 씨와 공익신고자 A씨 조사를 마친 만큼 사실상 김 씨만 남았습니다.
출석 요구 이후 열흘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 만료 시점인 다음 달 9일까진 채 2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검토할 시간을 고려하면 시간은 더욱 촉박합니다.
경찰은 공소시효에 지장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8일)]
"아직 소환도 안됐는데 그 안에 조사를 다 하고 처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윤희근 / 경찰청장 (지난 18일)]
"그렇게 하겠다고 지금 보고를 받았습니다."
아직 김혜경 씨 측이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재명 의원 측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주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측근 배 씨와의 연결 고리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김 씨의 지시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입증하는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정다은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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