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피한 국민의힘, 60일 반전 시도...불씨는 여전 / YTN

YTN news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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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화해로 파국을 피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60일 대역전극을 써 내려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다만 갈등의 불씨가 곳곳에 남아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불안한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 끝에 극적인 화해를 연출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이제 다 잊어버립시다. 오로지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다 함께 뜁시다 여러분!]

지난해 맥주 회동과 울산 회동에 이어 또 한 차례 봉합에는 성공했지만 여진은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을 '사이코패스'로 지칭한 박수영 의원에게 대놓고 경고장을 보냈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적당히 하십시오. 지금 상황에서 저라고 박 의원님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 아니거든요.]

박수영 의원은 화합의 공을 온전히 윤석열 후보에게 돌리며 이 대표를 향해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준석 대표에게) 크게 진정성이 있다고 느끼지 않은 분들이 많으셨고요. 어떤 얘기까지 나왔느냐면 또 버리고 도망갈 거냐 안 갈 거냐, 이걸 확실하게 얘기해라.]

다만, 극적인 화해를 이룬 만큼, 어느 쪽이든 평화를 깨지 않으려는 분위기입니다.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YTN 뉴스큐 출연) : 이번에는 아마 국민이 믿으셔도 되지 않나. 그리고 대표도 충분히 이제는 그 여망에, 국민적 열망에 맞춰서 행동을 하실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탈은 없다고 공언한 이준석 대표는, 선대본부에 야전침대까지 놓고 젠더·게임특위를 비롯한 전략 수립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결별한 김종인 전 위원장은 물론, 홍준표 의원과도 회동을 추진하며 원팀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홍준표 의원께) 신년 인사 겸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다음 주쯤에 한번 날 잡아서 보자는 말을 하셨고 (유승민 전 의원도) 다각도로 소통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의 갈등 이면에는 선대위나 당직 인선의 주도권 싸움도 있었던 만큼, 갈등을 완전 해소했다기보다는 덮어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나 지방선거 공천권을 둘러싸고 다시 의견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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