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국민의힘 내부 혼란이 일단 정리되면서 이제 여야 후보들 간의 진검승부가 시작됐습니다.
내일이면 6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오늘 국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두 후보 모두, 방송사 카메라와 함께 가면 ‘쇼한다’는 지적 받는다며, 동선을 공개하지 않거나, 카메라 빼고 거리로 나섰는데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서울 도심을 순회한 이재명 후보의 하루부터 김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녕하세요, 어머니.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코로나로 지난달 중단했던 ‘매타버스 시즌2'를 재개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을 타고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했고,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도 직접 했습니다.
[현장음]
“(저도 검정고시 출신이에요) 오 그러세요? 몇 년도? (저는 76년도에 했습니다.) 와 빨리하셨네, 난 78년!“
[현장음]
"(이 후보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안 좋아한다고요? (뵈니까 되게 순수하고 좋으시네.) 지금부터 좋아해주실 거에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쩍벌'을 겨냥한 듯한 말도 합니다.
[현장음]
"다리도 안 벌리고 조신하게 앉아계시네요."
수시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최근 화제가 된 탈모 치료 지원 공약에 대한 의견도 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탈모)보험해주자, 1번. 이건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다, 2번.”
대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서울 민심 공략을 위해 밀착 스킨십, 소통 행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가 않다. 반드시 서울에서 이겨야하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족발?... (송영길 대표) 발목투혼 진짜 응원합니다. 발목이 갑자기 족발이라고 나와가지고. 송영길 선대위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다른 데와 비교하니까 너무 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후보는 내일 서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 단지 주민들과 만나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민정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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