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역대 최대 확산세…스웨덴 국왕 부부 확진

연합뉴스TV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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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역대 최대 확산세…스웨덴 국왕 부부 확진

[앵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새해 연휴가 지나고 난 후에도 폭증세가 줄지 않으면서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스웨덴 국왕 부부는 3차 백신까지 맞았음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4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21만8,700여 명,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강해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옵니다.

영국 정부는 의료진 부족과 환자 증가에 대비해 의료 체계를 전시 상황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봉쇄 등 방역 규제 강화는 부작용이 큰 만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잘못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극도로 주의해야 할 시기입니다."

프랑스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에 육박하며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들 압박하기 위해 백신패스 법제화를 추진 중인데 야당의 저지로 막혔습니다.

"국회에서 엄숙히 말씀드립니다. 국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당신(야당 의원)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무책임합니다."

독일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1주일새 3배로 늘었고, 수도 베를린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도 각각 신규 확진자가 17만 명, 5만 명으로 사상 최다 수준.

스웨덴에서는 3차까지 백신 접종을 한 70대 국왕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왕 부부는 가벼운 증상이 있고, 건강 상태는 좋다고 왕실 측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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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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