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경영 문제 없다”지만…개미들 ‘불면의 20일’

채널A News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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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한 명의 횡령으로 끝날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 투자자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오스템 임플란트가 주식을 상장한 회사로서 문제가 없는지 한국거래소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스템임플란트가 회사의 실제 잔고와 장부상 액수가 다르다고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31일.

자금담당 직원 이 씨가 무단 결근을 하고 잠적한 바로 다음 날입니다.

회사 측은 직원의 횡령 사건이 일어났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
"어떤 직원이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업무를 하진 않지 않습니까. 정상적인 상태에서 자금 통제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진행했는데."

매달 자금 결제내역을 대표이사에게 올리는 내부 절차상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담당 회계법인을 통해 검토 받은 '3분기 재무제표'에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내부 감사 시스템에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단 지적입니다.

[이상근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내부 문제는 다들 회계 쪽에서 많이 터지니까 감사실에는 사실 회계 전문가들이 들어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회사 경영에 무리가 없단 입장.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
"회사 운영하는데 영향을 주거나 하진 않거든요. 운영자금도 충분히 있고요. 생산에 차질이 없기 때문에 제품 공급에도 문제가 없고요."

현재 한국거래소는 24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을 안게 된 투자자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투자자 보호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지만 시가 총액 2조 원에 달하는 '코스닥 우량주'의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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