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세상을 연결하다" 게티이미지 사진전…330여 점 전시
[앵커]
지금 예술의 전당에서는 세계 최대 사진 아카이브를 자랑하는 '게티이미지'가 첫 대규모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호정은 큐레이터를 만나 기획 배경 등 들어본다고 합니다.
예술의전당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호정은 큐레이터와 얘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호정은 / 큐레이터]
안녕하세요.
[캐스터]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이 게티이미지 첫 대규모 전시회장입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신 배경과 전체적인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호정은 / 큐레이터]
게티이미지 세상을 연결하다는 글로벌 이미지 저장소인 게티이미지사가 보유한 방대한 양을 컬렉션을 세계 최초 대규모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사진이 발명된 이래 누군가는 기록해 온 과거로 돌아가보고 현재를 반추하고 그로 인해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캐스터]
이번 전시회 주제가 연결입니다. 연결의 의미를 좀 짚어주신다면서요?
[호정은 / 큐레이터]
세상을 연결하다라는 부제를 지니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말 그대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세상을 연결하는 사진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과거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상황이 발생하는 각 다른 공간들을 전시를 통해 구현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연결점을 찾고자 하고요. 거기서도 변하지 않는 어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되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캐스터]
게티이미지가 보유한 4억 개의 컬렉션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는 330여 점의 작품이 전시가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여겨볼 작품을 골라주신다면요?
[호정은 / 큐레이터]
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희 전시 포스터이기도 한 남극탐험에 대한 사진을 좀 꼽고 싶은데요. 허버트 폰팅이라는 19세기말 굉장히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여행가이자 그리고 저술가이기도 한 작가가 세계 최초로 남극땅을 밟는 사진작가가 되면서 그 안에서 찍은 1,700여 개 중의 사진 중의 1점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도전 정신과 그리고 작가정신이 발휘돼서 인류가 가지고 있는 어떤 사료적인 가치가 있는 사진으로서 전시해 소개를 해주고 있고요. 이 점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캐스터]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는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서 다채로운 감각을 동원해서 전시를 지켜보는 아트버스터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를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과 또 전시일정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호정은 / 큐레이터]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어떤 기록물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는 기록 방식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구성을 해놨는데요. 그래서 좀 더 자연스럽게 동선에 따라서 사운드 임팩트나 영상 등을 좀 적절하게 구성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보고, 듣고, 느끼시기에 손색이 없는 전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진뿐만이 아니라 어떤 개인의 역사가 담긴 일상이나 개인의 기록물까지 전시를 함으로써 좀 더 전시를 즐겁고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는 오는 3월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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