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날자 반등한 우리카드…이유있는 6연승

연합뉴스TV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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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날자 반등한 우리카드…이유있는 6연승

[앵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6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우승 후보에서 꼴찌로까지 전락했던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다시 봄배구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선두 대한항공과의 경기까지, 6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

더욱이 최근 5경기 연속 3대0의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연승 전까지 우리카드가 챙긴 승수는 14경기 중 3승에 불과했고 한동안 탈꼴찌 싸움을 벌여야 했습니다.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주포' 알렉스의 널뛰는 경기력이었습니다.

50%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팀 공격의 절반가량을 책임졌던 알렉스는, 바닥을 친 2라운드에서 40%대의 부진한 공격 성공률로 제 몫을 하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다혈질의 성격으로 팀 분위기마저 흐리자 신영철 감독이 직접 나섰습니다.

알렉스의 어처구니없는 범실에는 강하게 질책하고,

"알렉스는 생각 없이 배구 하나? 몸 안 좋으면 빼줄게."

집중력 있는 활약에는 박수를 치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코트 밖에서는 진솔한 대화로 알렉스를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감정에 대한 컨트롤 능력, 그런 부분을 알렉스하고 간혹 한 번씩 얘기를 하거든요.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는 거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비로소 올 시즌 봄배구 경쟁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선수들이 교만하지 않고요, 각자 맡은 역할들에 좀 더 충실해 준다면 항상 좋은 경기가 나올 거 같습니다."

팬들이 기대하던 모습으로 되찾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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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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