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긴급 '에너지 회의'...인도네시아발 '석탄 파동' 우려 / YTN

YTN news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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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원자재 공급문제가 새해 벽두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가 에너지 자원 수급 관련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는데요,

지난해 국내 경제를 강타한 중국발 요소수 대란에 이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인도네시아발 석탄 파동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우 기자!

오늘 정부가 개최한 에너지 자원 수급 관련 긴급대책 회의, 왜 갑자기 열렸죠?

[기자]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입니다.

2020년 기준 석탄을 연간 약 4억 톤 수출했는데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해 12월 31일 자국 내 발전용 공급 부족을 이유로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격 금지했습니다.

새해벽두부터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원자재 공급문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데다 이번 조치로 다른 원자재에 가격 인상 충격을 줄 수 있어 시장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연간 석탄수입의 20%쯤을 인도네시아로부터 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들이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순인데, 우리 수출입과 매우 밀접한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국내 발전 비중은 석탄이 35%쯤으로 그 다음은 원자력은 29, 가스 26.4 신재생 6.6 % 등입니다.

혹시라도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국들이 웃돈을 주며 석탄 확보 경쟁에 나서면 가격 인상은 불 보듯 뻔해 국내 발전단가는 물론 석탄을 주로 쓰는 철강이나 시멘트 업계 등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발전 관련 공기업 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기영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국내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1월달 중에 동(인니측) 조치가 발표된 만큼 엄중한 인식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국가들 간 석탄확보 경쟁과열 및 가격상승, 특히 인도네시아산 수입비중이 높은 중국과 인도의 전력수급 영향 등에 대한 상황 점검도 함께 함으로써 지난 겨울 동안 발생하고 있었던 천연가스 시장의 공급동향과 유사한 문제들을 분석할 수 있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로부터 한 달간 석탄 수입이 안 되면 국내 타격이 큰가요?

[기자]
단기적으로는 제한적 영향 그러나 장기화하면 큰 문제라는 ... (중략)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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