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에 국민의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에 대해서는 여당의 수사 지휘를 받는 정치 검찰로 전락할까 우려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검찰 수사가 국민의당 지도부로 점차 확산되는 모습인데, 국민의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당은 당혹감 속에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유미 씨 단독 범행을 주장해온 만큼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진 뒤 향후 대응책 모색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국민의당은 특히 검찰에 대해 박근혜 정권에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도 정치검찰로 전락하는 게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그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과 오늘 검찰의 영장 청구가 연관된 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데요.
추 대표가 지난 금요일 국민의당 지도부를 겨냥해 '미필적 고의'에 대한 형사 책임이 있다고 거론한 뒤 곧바로 검찰이 오늘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는 겁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을 4차례나 소환 조사하고 이유미 씨와 대질심문까지 한 뒤 구체적인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고도 돌연 사전 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대표가 '미필적 고의'를 거론하면서 검찰에 대놓고 수사지휘를 하더니 검찰이 결국 이를 외면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3시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어 검찰의 영장 청구와 수사 등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쉽게 가늠하지 힘든 만큼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수사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뾰족한 대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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