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현지 시간 2일 수천 명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봉쇄 조치에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는 지역 당국의 집회 금지를 거부하며 열려 현지 당국은 시위대에 긴급 해산 명령을 내렸고 경찰이 투입됐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흰색 작업복과 가면을 쓰고 '자유' 등의 구호가 쓰인 종이를 들고 항의했습니다.

지역 당국은 시위가 벌어진 한 광장과 주변 거리를 보안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경찰에 몸수색 권한을 부여해 경찰과 시위대 간에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네덜란드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감소에 따라 지난해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11월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도입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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