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난폭 운전한 외국인 검거...출동한 경찰도 들이받아 / YTN

YTN news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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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옷가게를 들이받은 뒤 출동한 경찰관까지 다치게 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콘도 건물 외벽이 무너져내려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앞을 가로막는 경찰관을 그대로 밀어내며 주차타워 앞으로 돌진합니다.

갈 곳을 잃은 듯 위험한 운전을 이어가는 차량.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유리를 깨려 하자 다시 도주를 시도합니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도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하는 등 마지막까지 강하게 저항합니다.

운전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26살 A 씨.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차량 3대와 옷가게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관 2명에게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서는 척하더니 밀치고 확 나가버린 거예요. 무릎을 부딪치면서 뒤로 거의 날아가듯 피해서….]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 길에 먼지가 자욱이 꼈습니다.

옆에 있는 콘도 외벽은 휑하게 떨어져 나갔고 도로에는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후 2시 반쯤 리모델링을 위해 내부를 비워둔 한 콘도 외벽이 인도와 화단으로 쏟아져 내린 겁니다.

[최연종 / 목격자 : 쾅 소리 나면서 건물 외벽이 뜯어져서 바닥에 막 떨어지더라고요. 거의 수류탄 터지는 정도 소리요? 쾅하고….]

무너진 외벽은 건물 3층에서 6층 사이의 가로 4m, 세로 10m 규모로 지나가던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서울 상봉동에서는 4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15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방에서 투숙객이 나가고 1시간쯤 뒤 신고가 접수된 점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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