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새해 첫 선대위 회의를 열어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국민을 향해 새해 각오를 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자신부터 변화하고 선대위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큰절에 나서 눈길이 쏠렸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뜻에서 제가 우리 선대위를 대표해서 국민께 절을 올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새해 첫 선대위 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큰절을 올렸습니다.
지켜보던 선대위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신년 메시지에서도 자신을 한껏 낮췄습니다.
'오만은 독약'인데 어느 순간 자신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지 않았나 뒤돌아보게 됐다면서 부족한 점을 고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열망에 누가 되지 않겠다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신을 변화시키는 인간만이 세상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저부터 바꾸겠습니다. 선대위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윤 후보가 이처럼 낮은 자세를 들고 나온 건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지율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대위 내홍 등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어떻게 해결할 건가?) "대선을 앞두고 당과 선대 조직에서 각자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게 중요하고 모든 분들이 열심히 자기 역할을 잘 해내실 거라고 서로 믿기 때문에….]
또 정치적 도의가 아니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단일화 제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지지율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면 당 안팎에서 단일화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앞으로 한 달 안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전력을 쏟으라고 주문하고 나선 가운데,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윤석열호'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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