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189회 : 2022, 위로와 희망을 선물할 특별한 미소
지난 11월, 선서화 특별전이 열렸다.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스님들의 수행 세계와 깨달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전시회인데, 이곳에서 성각 스님도 만날 수 있었다.
성각 스님은 2020년 8월, 그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전해지길 바라며 선화를 소개한 부산무형문화재이자 남해 망운사 주지 스님이다.
통영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성각 스님. 그동안 기업에 그림을 기부해 마스크로 제작,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미소가 닿을 수 있게 했고, 교도소에 선화를 기증하여 수용인들이 가족을 만나러 오가는 길에 볼 수 있도록 하여 법무부 교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통영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한 이유는, 한 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선화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먹으로 그려내는 경험과 동시에 여백이 주는 편안함까지 선물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선화 속에 표현되는 미소를 그려보면서 아이들에게 미소를 선물하고 싶었던 이유다.
성각 스님의 활동 범위가 늘어난 것은 그뿐 아니다. 2022년 3월에 열릴 통영 국제트리엔날레에 출품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음은 물론, 직접 연화사를 방문하여 전시 계획을 상의하기도 하는 등 선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 명이라도 선화를 더 보게 하고자 하는 이유, 선화를 보며 받을 수 있는 감동이 힘든 시기를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라는데. 2022년, 새롭고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지친 이들에게 선화 속 미소로 전하는 성각 스님의 응원 메시지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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