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BTS, 미국 음악상 '그랜드슬램' 도전
[앵커]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K팝은 세계로 뻗어나가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K팝의 위상을 높였는데요.
새해에는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에 재도전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2021년 전 세계를 지배했다."
지난해 빌보드의 연말결산처럼,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아홉번째 해를 눈부신 기록들로 채우며 세계음악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는 총 10주간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최장기록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까지, 발표한 곡들이 모두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라, 한 해에만 총 12번의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의 스타가 아니라 이제 전 세계 스타가 된 거죠. 팬들이 번식하고 불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한 해…"
세계인이 즐기는 음악 시상식에서도 낭보는 이어졌습니다.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선 '톱 소셜 아티스트'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5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는 등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입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지난해 고배를 들었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부문에 다시 도전합니다.
그래미에서도 수상하면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3대 음악상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최근 멤버 슈가에 이어 RM과 진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일정에 맞춰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올해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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