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기운받아 2022년 임인년 코로나 액운 떨치길

연합뉴스TV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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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기운받아 2022년 임인년 코로나 액운 떨치길

[앵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여는 첫날 아침입니다.

이제 잠시 뒤면 새해 첫 해가 떠오를 텐데요.

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한민국 내륙의 가장 동쪽 끝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잠시 뒤면 제가 서 있는 이곳 호미곶 '상생의 손' 위로 해가 떠오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오늘 호미곶의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32분입니다.

이곳은 내륙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수많은 구름 인파가 몰려 새해 일출을 감상했는데요.

특히 올해가 호랑이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호미곶이란 지명은 한반도 전체를 호랑이 모습에 비유했을 때 호랑이 꼬리 부분에 위치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해안 지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경북도는 동해안 지역인 포항과 경주, 울진, 영덕의 해돋이 명소 인근의 차량 진입을 막고 주차장도 모두 폐쇄했습니다.

포항시도 어제 오후부터 호미곶으로 연결된 진입도로를 아예 차단했는데요.

매서운 추위 속에서 경찰과 모범 택시 기사 등이 나와 교통과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년 연속 새해 일출을 직접 볼 수 없어 많은 분들의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요.

경북도와 포항시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일출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호미곶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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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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