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오미크론 확산 세가 거세지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 시 오미크론으로 인한 병원 입원을 84%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 교외의 한 검사소.
수백 명의 사람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새해 전야 축제를 앞두고 각종 모임을 위해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리비아 델 네로 / 로마 시민 : 여기 와서 줄을 서고 5시간을 보냈어요. 충격적인 것은 밀접접촉자와 감염됐던 사람도 있는데 오랫동안 함께 줄을 서고 있는 거죠.]
이탈리아는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 12만6천여 명을 기록하고 입원 환자도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도 이틀 연속 20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랑스는 상점, 공공시설 등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하고 있는데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12세 이상이 대상인데 어기면 135유로, 우리 돈으로 18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살방 소린 / 시민 :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 아름답고 웃고 있는 여성에 둘러싸여 있고 싶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만 보고 있죠.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병원 입원을 84%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연구진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의료진 6만9천여 명을 조사해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차, 4차 접종이 필요한지 알 수 없고 부스터 샷 접종자 상태 추적 기간이 짧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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