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병상 부족 '심각'..."확진자 절반 이상 입원 대기" / YTN

YTN news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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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역 당국으로선 대구의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매일 점검하고 노력해도 부족한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오늘도 대구 지역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자가 격리 상태에서 입원을 기다렸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 숨진 환자가 나온 이후에도,

대구 상황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400명 넘게 쏟아지면서, 누적 환자는 1,500명을 넘겼습니다.

환자는 급증하는데, 완치해 퇴원하는 숫자는 제자리걸음이다 보니,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해 자택 격리만 하고 있는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680명입니다. 아직도 환자를 입원시킬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구 외에 마산과 대전 등 다른 지역 병상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확진자를 모두 입원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대구 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서 중등도의 환자를 받기 시작하였고, 상주와 영주의 적십자병원도 환자를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다른 지자체들도 대구 지역 확진 환자를 받도록 병상을 점검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지만,

전국적인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증도에 따라 대응을 달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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