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2.5%↑…10년 만에 최대 상승

연합뉴스TV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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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2.5%↑…10년 만에 최대 상승

[앵커]

올 한해 물가 상승폭이 10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정부 전망치보다도 더 많이 올랐는데요.

돼지고기나 달걀 등 밥상 물가는 물론 기름값도 크게 뛴 탓입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올해 물가는 지난해보다 2.5% 상승했습니다.

2011년에 4.0% 오른 이래 10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지난해 상승률보다는 2.0%포인트 늘었습니다.

12월 한 달 물가 상승률이 3.7%로 3개월 연속 3%대를 넘기면서 당초 정부가 전망한 연간 물가 상승률 2.4%를 넘었습니다.

먼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15.2% 뛰어 2008년 이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보다 8.7% 오른 농축수산물도 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었는데요.

집밥 수요가 늘고 산란계가 부족해지면서 달걀, 돼지고기, 국산쇠고기를 중심으로 축산물 가격이 12.7% 올랐고,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기상 악화로 생산이 크게 줄면서 과실이 11.3%, 곡물이 9.2% 뛰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달걀이 41.3%, 파가 38.4%로 급등했고 쌀도 9.4%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물가지수도 103.2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전세는 1.9%, 월세는 0.7% 뛰어 집세도 1.4% 올랐는데요.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9%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국제유가와 기저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다가 점차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는데요.

내년 초 설을 앞두고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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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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