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재개…KB 독주 속 'PO 진출' 불꽃 경쟁
[앵커]
여자프로농구가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됐습니다.
선두 KB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고, 중위권 팀들은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KB는 '국보 센터' 박지수의 골 밑 장악력과 '이적생' 강이슬의 외곽포를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완수 감독의 용병술에 염윤아·허예은의 쏠쏠한 활약까지 더해 최근 7연승, 승률 9할을 기록 중입니다.
다른 팀 성적과 관계없이 남은 13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KB에 이어 순위표에 차례로 오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치열한 2위 싸움 중입니다.
1~3위 팀 간 승차와 상대 전적, 선두 KB의 최근 경기력 등을 고려할 때 두 팀 모두 역전 우승은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목표를 쫓기보다 PO와 챔피언결정전에 초점을 맞춰 체력비축 등 현실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PO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에 들기 위한 경쟁은 더 뜨겁습니다.
현재 삼성생명이 우위에 있지만, 3경기 차로 따라온 BNK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통산 100승을 앞둔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삼성생명 코치로 활약했던 박정은 BNK 감독의 지략대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고, 수비에서 약간의 변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한별 선수가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고 강아정 선수도 후반 레이스부터 합류할 생각이라 PO 경쟁에 제대로 한번 뛰어들려고 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지는 만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단들의 고민도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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