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석열-이재명 '거칠어지는 입'…유권자 56% "후보교체 필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후보들의 상대를 향한 발언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삼류" "같잖다"는 표현을 동원해 현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고,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가 특수부 검사 특권의식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당 후보교체가 필요하다는 유권자가 56%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발언의 강도가 상당히 쎕니다. "문 정부가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나라를 망쳐놨다" "북한 주사이론을 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투사인 것처럼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 "매번 말 바꾸는 후보가 토론하자는 게 같잖다" 윤석열 후보, 그야말로 작심한 듯 TK 방문 첫날부터 '말 폭탄'을 쏟아냈는데요. 먼저 두 분은 윤 후보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윤후보,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현장을 찾아서는 탈원전과 원전 감축론을 주장한 현 정부와 이재명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신규원전을 10기 이상 수주해 일자리 10만 개 창출할 것을 공약했거든요.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 이명박 정부의 원전 수출 성과 등을 예로 들며, 이런 윤 후보의 원전수출 공약이 과연 현실성이 있냐는 지적도 하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 아들들의 대입과정 특혜 공세'가 착오였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참여해 성명까지 발표했지만, 결국 기본적인 정보가 어긋난 사실이 밝혀진건데요. 이번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와 윤석열 후보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나선 상황인데요.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가 "갈등 상황이 다 정리됐다"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실제로 어제 하루,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은 일단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재합류'에는 선을 긋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주 김종인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극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윤석열 후보가 자신을 '중범죄자'로 칭하며 토론 무용론을 제기하자 이재명 후보가 반론을 펴며 한 발언들입니다. 특수부 검사들이 갖고 있는 무소불위 특권의식이 윤석열 후보에게 나온 것이라며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의 캐치프레이즈와 후보 슬로건이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후보 슬로건은 문재인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를 만든 카피라이터 정철 메시지총괄과 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등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새롭게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을 바꾼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국민 마음에는 와 닿을까요?
이런가운데, 지난 2016년 분당사태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호남계 비문 전 의원들이 대거 복당합니다. 오늘은 천정배 유성엽 전 의원등의 10여 명의 복당식이 치러지고요. 정동영 전 의원과 권노갑·정대철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내년 초 복당할 계획이라고 하거든요. 이런 호남계 인사들의 대거 복당,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렇게 여야 후보 간 난타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권자 절반 이상이 양당의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대선 후보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70.4%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오참범위 안팎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가 잇달아 나온 가운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최고 9%대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의 네거티브와 의혹에 지친 국민들의 일시적 선택일까요? 안 후보 지지율의 지속과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안후보의 몸값은 더욱 뛸 수 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당장 여야가 공개적으로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놓은 상태에서 향후 안 후보, 어떤 전략을 취할까요?
공수처가 국민의힘 의원 70여 명과 윤석열 대선 후보 부부의 통신자료 조회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왜 조회를 한 것인지 공수처가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야당 수사처로 전락했다"며 공수처장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번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까지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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