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후보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대선 후보를 교체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가능한 일인지 따져봤습니다.
팩트와이,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대선 후보들은 다 싫다. 다시 출마해달라'
최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홈페이지에 대선 출마 요청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탈당하거나 당을 새로 만들어서라도 다시 대선에 나서달라는 요구입니다.
민주당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로의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옵니다.
[깨어있는 시민연대 (지난 18일) : 작금의 대선은 후보 교체 없이는 방법이 없습니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의 재등판 방법으로 주로 거론되는 건 창당이나 탈당입니다.
당헌·당규 개정도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같은 선거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습니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 모두 창당을 하든 탈당을 하든, 당내 규칙을 고치든 경선을 통과한 각 당 후보에 맞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대선 후보 교체를 바라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비호감 대선'으로 불리는 20대 대선의 단면인데요,
경선 탈락자가 각 당 후보와 다시 경쟁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탈당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경선 탈락자라도 재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자 본인 의사에 반해 임의로 후보를 교체할 수는 없는 만큼, 현 상황에서 여야 대진표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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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기자 : 김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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