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다시는 장애 학생 부모 무릎 꿇지 않도록..." / YTN

YTN news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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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이런 물음이 떠오르실 겁니다

"대통령 부부가 개교식도 아닌 설립 간담회에?" "웬 충남 공주대?"

우선 이 사건 기억나시죠?

- 2017년 9월 학교 설립 공청회에서 장애학생 부모들이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호소
- 서울서진학교, 2019년 3월 개교 예정 세 차례 연기 끝에 지난해 3월 개교

이게 3년 걸린 게 아닙니다.

서울시내에 특수학교 하나 추가되는데 17년이 걸린 겁니다.

정부는 이때부터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그림을 그립니다.

* 국립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추진
* 중고교 이후 장애학생, 성인 직업 교육과정 필요
* 국내 최초의 국립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오늘 기공식
* 제과·제빵, 스마트농업, 반려동물 관리

대통령 부부가 직접 참석한 이유입니다.

다시는 장애 학생 부모가 무릎을 꿇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인 거죠.

그런다고 세상이 금방 바뀌는 건 아닙니다.

경기 시흥 장애인 부모들 특수학교 설립 애끓는 싸움 - 에이블뉴스 (6월 23일)
장애인 부모들 '특수학교 열망'에 응답하다 - 에이블뉴스 (지난 28일)

시흥시 초중고 900명 장애학생들에게 학교를 마련해 주기 위해 예산과 계획을 세우고도 지자체가 부지를 구하느라 6개월이 걸렸습니다.

* 특수학교 대상 학생 98,200명
* 새벽에 휠체어, 보조기 챙겨 다른 지역 등교
* 가족이 학교 있는 지역으로 이사하기도
* 학교용지 특례대상에 특수학교 추가해야

학교부지 특례 개정안은 국회에서잠자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길러내기 위해선 이렇게 정부도 대통령도 국회도 지자체도 함께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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