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토론, 선택 아닌 의무"…윤석열 "물타기 토론은 안 해"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언론단체 주최 토론회에 각각 참석해 현안에 대한 의견과 정책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의 초청으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는데요.
특히 윤 후보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며, 터무니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향해 토론에 나오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 토론은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강조한 건데요.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을 책임질 사람으로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겨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신도 재차 밝히며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과 관련해선 "통합에 저해한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한편, 국민의힘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하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윤 후보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정권 교체의 열망을 받들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하는 한편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각을 세웠는데요.
특히 이 후보의 토론 제안에 대해 "물타기 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취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한 데 대해선 "공직자로서 직분에 의한 일이었더라도,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로 촉발된 당 내홍을 수습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에 출연해 이 대표도 대선 승리를 위해 총력으로 경주할 거라고 본다며, 의견 충돌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선대위를 타이트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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