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자살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에서는 군인들이 비무장 난민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절에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탁자와 의자가 박살 난 채 나동그라졌고, 길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저녁 7시쯤, 콩고민주공화국 베니의 한 음식점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성탄절 저녁의 흥겨움은 단숨에 깨졌습니다.

▶ 인터뷰 : 카샬라 / 베니 시장
- "테러범을 제외하고 5명이 숨졌습니다.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테러범은 손님으로 붐비는 식당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해 입구에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민주콩고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해 비난했습니다.

미얀마 동부에서는 최소 35명이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어린이와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