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한파에 사랑의 온도탑도 '미지근'..."개인 기부 감소" / YTN

YTN news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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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불우 이웃을 위한 기부나 나눔이 활발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올겨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 금액을 채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특히 개인 기부가 줄어든 탓에 지역별로는 목표액 대비 모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시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그곳 서울광장에 세워진 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기부금은 어느 정도까지 모였나요?

[기자]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매서운 추위 탓에 광장엔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사랑의 온도탑과 대형 트리가 허전한 광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일부터 이곳 서울시청 광장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 세워졌습니다.

지금까지 기부금 2천422억 원이 모이면서 전국 나눔 온도는 65.5℃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모금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씩 올라가는데,

올해 목표액인 3천700억 원이 모이면 100℃에 도달하게 됩니다.

올해는 삼성이 500억 원을 기부하는 등 대기업들의 이른 기부로 전국 온도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기부 상황은 꽁꽁 얼어붙은 수준인데요,

특히 서울 지역 나눔 온도는 37.9℃에 불과합니다.

서울의 개인 기부자는 재작년 45만여 명에서 올해 12월 말 기준 34만여 명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들어 정기적인 기부가 감소한 탓으로 보입니다.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로 다시 온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요,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나 나눔 콜센터(080-890-1212)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기부 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건데,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이라고요?

[기자]
국내에서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376명입니다.

하루 사이 33명이 늘었는데, 이 가운데 국내 감염자가 10명, 해외 유입이 23명입니다.

앞서 인천과 대전, 전북, 광주 등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숨은 감염자가 더 많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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