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주자, 성탄절도 코로나 민심 잡기
[앵커]
크리스마스에도 대선후보들의 표심 구애는 계속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인 만큼 후보들은 방역 행보와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크리스마스를 잊고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역학조사와 재택치료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새해에는 감염자도 많이 줄고 또 사망자도 대폭 줄어들어서 안심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그런 사회로 빨리 복귀됐으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대신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경제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다주택자들이 쥐고 있는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세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도 소득세도 적당히 올려야 하는 건데 과도하게 증여세 넘어서 올려버리니까 매매해 봐야 남는 게 없으니까 안 팔고 필요하면 자식 주고 누구한테 증여해 버리는 거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명동의 한 호텔 정리해고 농성장을 방문해 정부가 '코로나 해고'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여러 자구책도 제시하고 했는데, 일방적인 정리해고로 가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안철수 후보는 고향인 부산에서 성탄 예배를 한 뒤 자신이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빠르게 수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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