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방안을 두고 의원들 간 격론을 벌이는 대신, 별도의 실무 논의 단위를 구성하기로 하며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사퇴에 따른 후폭풍을 수습하는 데 안간힘인데, 김종인 위원장 주도로 선대위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짚어보죠.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다뤄지는 겁니까?
[기자]
의원총회 공식 안건은 아니지만, 관련 언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내지도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논의할 실무 기구, '워킹 그룹' 설치를 제안하는 수준에서 논의를 갈음할 가능성이 큰데요.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를 두고 당·정·청 간 이견이 여전한 건 물론, 당내에서조차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당내 '워킹 그룹'에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공개적인 충돌을 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해 부동산 세제 정책과 관련한 입장을 의원들에게 전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혁신 부총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 7대 공약을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로 후폭풍이 이는 모습이죠?
[기자]
네, 당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에 국민의힘은 수습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먼저 윤석열 후보와 '원톱'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조금 전 오전 9시 반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당사에 들어서면서 김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선대위 거취 표명에 대한 의사를 다시 한 번 물어보겠지만, 쉽게 돌아올 거라 보진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그렇게 되면 앞으로 이런 사태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지, 또 이미 거대하게 짜진 선대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실무형 선대위로의 개편 의사를 또 한 번 밝힌 건데, 김 위원장은 오후 이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도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극한 분열로 치달은 국민의힘 선대위가 수습될 수 있을지 관심인 가운...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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