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도박 문제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의 허위 경력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이런 가족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지지 후보를 변경했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는 유권자가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장남의 도박과 성매매 의혹 논란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내와 관련된 국민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후보 모두 가족 관련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를 바라본 국민의 시선도 싸늘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70.7%로 다수였지만,
변경했거나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도 4명에 한 명꼴로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표
심의 변동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두 후보의 사과가 충분했느냐는 물음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비율이 모두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53.6%, 윤석열 후보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59.2%로,
윤 후보 사과에 대한 비판 여론이 5.6%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세대 간 시각차도 드러났는데 이 후보의 경우 20대에서 사과가 충분치 않다는 응답이 61.6%로 가장 높았고,
윤 후보에 대해선 40대의 71%가, 30대와 50대도 65% 가까이 비판적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심상정, 안철수, 김동연 등 제3지대 후보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여론은 32%,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는 65.8%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청소년 '방역 패스'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54.3%, 반대가 37.1%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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