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선별검사소가 교통 체증을 유발할 정도로 검사량이 폭증하자 속속 도보 이동형으로 검사 방식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늘지 않았지만, 추가접종을 받고도 감염된 사례가 드러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선별검사소가 차량 이동 방식에서 최근 도보 이동형 검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죠?
[기자]
네, 오늘(20일) 아침 9시부터 이곳은 걸어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이른바 '워크 스루' 방식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른 아침 선별검사소 진입로에는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차들이 늘어섰는데요.
이제 더는 차량 이동형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느라 관계자들이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4시 반이면 검사 접수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두 65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워크 스루 첫날이라 평소보다는 적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애초 차에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검사 인원이 몰리면서 주변 교통체증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만 해도 교통체증 관련 민원이 60여 건이 접수됐는데요.
하루 평균 천여 명이 몰려 검사 대기 차량 행렬과 인근 아파트 단지 진출입 차량이 뒤섞이면서 민원이 속출한 겁니다.
게다가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는데요.
이런 이유로 오늘(20일)부터 이곳 선별검사소는 '도보 이동형'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용 분리벽, 이른바 글로브월 앞으로 검사자가 걸어와서 검사를 받도록 한 겁니다.
차량 1대당 1명씩 검사가 이뤄지던 기존 검사 방식에서, 한 번에 여러 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도보 이동형' 검사로 전환되면서 검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 검사량이 늘어난 곳은 비단 이곳뿐이 아닌데요.
방역 당국은 하루에 처리 가능한 최대 검사 건수가 68만 건 정도인데, 최근엔 하루 70만 건을 넘기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대도시를 중심으로 검사량이 폭증하면서 중랑구, 성남시 등에서 '... (중략)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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