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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사랑의 나눔' 구세군 자선냄비…"디지털 기부하세요"

연합뉴스TV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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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사랑의 나눔' 구세군 자선냄비…"디지털 기부하세요"

[앵커]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 모금이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요.

구세군 자선냄비 역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만희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을 만나 나눔의 현장 관련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장만희 사령관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주제가 거리에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입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서 침체된 사회 분위기와 가라앉음을 조금이라도 밝혀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우리 함께 종을 울리자는 링투게더라는 주제로 자선냄비가 진행되고 있고요. 한국 사회에 희망의 종소리, 소망의 종소리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캐스터]

서울을 비롯한 17개 시도에 총 322개의 자선냄비가 설치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거리 모금이 작년보다 늘었다고요?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현재까지 20일 동안 자선냄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약 15% 정도가 상승된 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액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부자들의 마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많은 곳에서 자선냄비를 무심코 지나가다가 종소리에 고개를 돌리고 다가와서 1000원짜리 한 장을 넣고 가시면서 작은 액수라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하시는 분도 계시고 잘 준비해서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한 사람씩 준비된 봉투를 넣고 가시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구세군에서 위기가정이나 긴급돌봄이 필요한 곳에 어떤 구호활동을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역시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빠르게 이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 선불카드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흡족해하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어떤 힘을 드리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리고 QR코드 기부방식 등 새로운 형식의 기부가 도입되고 있다면서요?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QR코드와 교통카드를 사용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방식이 있는데 한번 시도를 해 보시겠습니까?

[캐스터]

네. 그럼 마지막으로 지금 거리모금이 좀 더 투명성을 다지기 위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모금보다 중요한 것이 나눔이라고 믿고 있는 저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기부자들의 기부금이 보다 선명하고 투명하게 사용되어지는 것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그 안에 있는 마이크로트래킹 시스템을 사용하면 기부자의 기부금이 수혜자에게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러한 여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해서 모든 기부가 보다 선명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장만희 / 구세군 한국군구 사령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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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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