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6주년…지식 정보 디지털 대전환
[앵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76주년을 맞아 지식 정보의 디지털 대전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을 만나 국립중앙도서관 발전 계획을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오늘 개관 76주년 기념 세미나가 있다, 협력 세미나가 있다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진행이 됩니까?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저희 국립도서관이 1945년 10월 15일날 개관했거든요. 그래서 올해 76주년 되는 해인데. 올해는 특히나 저희가 1300만 권 장서를 달성을 했어요. 그래서 그것을 기념해서 사서보일지라는 책을 헌정을 하는 행사가 있거든요. 사서보일지는 1945년 해방과 함께 우리 도서관 선배들이 매일매일 업무일지를 기록한 그러한 책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그걸 발굴해서 그게 전부 다 거의 어려운 한자로 많이 돼 있어서 그것을 쉽게 번역하고 이런 해제작업을 했어요. 그래서 오늘 그 책을 헌정하게 되고요. 그리고 저희가 이제 장서가 1300만 권을 돌파하다 보니까 그것을 우리 혼자 힘으로 한 건 아니고요. 많은 분들이 협력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상도 드리고 강연도 하고 이런 행사들을 마련했습니다.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76주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왔기 때문에 여러 가지 또 부대행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행사가 또 준비돼 있나요?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이번 주 내내 저희가 행사가 진행이 되는데요. 오늘 기념식도 있고 협력세미나도 있고요. 또 내일은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고요. 그다음에 금요일날은 한국서지학과 공동으로 또 학술행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저희 본관에서는 1층에서 근대 그 시절의 여성과 청년이라는 전시가 준비돼 있고요. 또 역삼동에 저희 분관인 국립원인 청소년도서관에서는 스머프의 나라 벨기에, 벨기에대사관과 공동으로 또 벨기에의 만화에 대한 전시를 준비해서 시민 여러분들께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주십시오.
[기자]
알겠습니다. 평창 지역에 보니까 국가문헌보존관을 짓겠다라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우리가 오늘 1300만 권 장서 돌파 기념 행사를 하는데 저희 여기 저희가 모든 소장 장서의 장서량이 1500만 권이거든요. 그래서 거의 다 차가고 있어요. 그래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평창에 문헌보존관 건립을 추진을 했고 그것이 드디어 올해 구체적인 첫 발짝을 내디뎠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에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서 무한의 길이라는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고요. 지금 현재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설계를 진행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문헌보존관은 아마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문헌보존 전문도서관이 될 것 같고요.
뿐만 아니라 저희가 그 한 쪽 반 정도는 데이터센터를 계획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지금 요즘에 굉장히 많은 디지털 자료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디지털 자료들의 보존과 복원에 대해서 연구하고 개발하는 그러한 활동도 그쪽에서 하게 되고요. 특히나 평창 문헌보존관은 2018년에 있었던 동계올림픽 때 사용됐던 국제방송센터를 리모델링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마 전 세계적으로 그러한 올림픽문화유산을 리모델링하는 첫 번째 사업이 될 것 같아서 그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고요. 그 근처에 또 오대산 사고가 있었어요. 조선시대에 있었던. 그것하고 연결해서 우리 민족의 문헌보존에 대한 정신 이런 것들을 조명할 수 있는 또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끝으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서 앞으로의 장서 부분에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저희가 아까 디지털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계속 디지털화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디지털 3개년 계획을 수립을 했어요, 올해에. 그래서 저는 그거에 따라서 아마 2023년까지 213권을 전체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지금 현재 계속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통해서 모든 국민들이 편리하게 국립중앙도서관이 갖고 있는 자료들을 좀 더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출판사들과 협력을 통해서 전자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어떤 제도적인 장치, 이런 것들을 또 모색하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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