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국내 최초 기상박물관 개관…측우기 등 국보 한자리

연합뉴스TV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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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국내 최초 기상박물관 개관…측우기 등 국보 한자리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기상박물관이 지난주 금요일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유영은 국립기상박물관장을 만나 이번 개관의 의미 들어본다고 합니다.

기상박물관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국립기상박물관이 우리나라 최초로 개관했습니다.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유영은 / 국립기상박물관장]

국립기상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기상전문박물관인데요. 날씨의 역사, 기상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이번 개관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세종 때부터 측우기를 통해서 정량적인 강수 관측을 하였고 또 전국적인 관측망을 운영하였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기상과학 역사를 널리 알리고 또 선조들의 지혜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기상청에서는 국립기상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상청의 옛 터이자 또 100년이 넘도록 서울의 기상관측을 대표해 온 서울기상관측소에 설립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기상학적으로 뜻깊은 곳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어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기상박물관의 개관은 앞으로 기상 역사에 또 다른 분기점이자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강우량 측정기 등 다양한 기상 관련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던데, 소개해 주신다면요?

[유영은 / 국립기상박물관장]

올해 2월달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 또 가장 오래된 측우기와 측우대 진품을 만나보실 수 있고요. 이를 비롯해서 기상역사 기록물이라든가 또 근대 기상관측 장비 등 약 150여 점의 기상유물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동안 창고나 병풍 속에 숨겨져 있어서 만나보실 수 없었던 기상유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역사 박물관인 국립기상박물관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실 것인지도 궁금한데요?

[유영은 / 국립기상박물관장]

그동안 발굴된 이제 측우기나 측우대 등의 이런 유물들을 비롯해서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기상유물들을 수집하겠고요. 또 이를 연구해서 국민분들께 다양하고 유익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이러한 우수한 역사를 갖고 있는 측우기 등을 이제 전 세계에 이런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상 역사를 알리고 또 국립기상박물관을 세계적인 기상과학의 문화공간으로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당분간은 소규모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던데 관람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영은 / 국립기상박물관장]

저희가 일단 기본적으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는데요. 코로나 상황 때문에 지금 전시해설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시해설 사전예약은 저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고요. 전시해설 같은 경우에는 평일에는 4회, 주말에는 5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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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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