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감독들의 등용문…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
[앵커]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가 첫발을 뗐습니다.
제2의 봉준호 감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 감독들의 작품을 주로 담았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에서도 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에 굵직한 국제영화제가 여럿 있지만, 울산국제영화제는 다른 목표를 지향합니다.
제2의 봉준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 청년 영화인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해 2년간 총 59편 작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영화제가 앞으로도 우리들의 미래인 청년들의 영화를 제작 지원하고, 관객과 만나면서 청년들의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줄 마음이 크고요."
개막작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 등 젊은 시선으로 다양한 화두를 탐색할 수 있는 전 세계 20개국, 82편의 작품이 준비됐습니다.
영화는 무료로 상영됩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정부의 강화된 방역 기준을 따릅니다.
관람객은 방역 패스를 비롯해 발열 검사, 전자출입명부 등록, 문진표 작성 등을 거쳐야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지역 문화 예술의 촉진제를 표방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젊은 영화 축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전하는 행복과 감동을 만끽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영화제는 다음 주 화요일(21일)까지 울산문화회관을 비롯해 메가박스 울산점, 북구 자동차극장 등에서 개최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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