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5만명 페북 해킹·감시...메타, 7개 '사이버 용병' 업체 적발 / YTN

YTN news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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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나라 5만 명의 페이스북 계정 등을 해킹해 정보를 빼내고 감시 활동도 벌인 이른바 '사이버 용병'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이스라엘과 인도, 중국 7개 업체를 공개하고 이들이 개설한 천500여 개 가짜 개정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야권 인사 아이만 누르.

망명 중인 누르의 전화가 해킹당했다고 인터넷 감시단체 시티즌 랩이 밝혔습니다.

[아이만 누르 / 이집트 야권 활동가 : 충격적인 것은 스파이 프로그램이 하나가 아닌 두 개였다는 것이죠]

누르의 전화를 해킹한 업체는 사이트록스란 북마케도니아 업체입니다.

사이트록스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공개한 '사이버 용병 업체' 가운데 하나입니다.

메타가 100여 개 나라 5만 명의 페이스북 계정 등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은밀하게 감시 활동을 벌였다고 공개한 '사이버 용병' 업체는 사이트록스를 비롯해 이스라엘과 인도, 중국의 7개 업체입니다.

표적이 된 5만 명은 권위주의 정권을 비판해온 반체제 인사, 야당 정치인과 그 가족, 인권 활동가, 언론인, 변호사, 기업가, 각계 유명인사 등을 망라합니다.

이들의 폐북 계정에 접근해 채팅으로 환심을 산 뒤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불법 소프트웨어와 악성코드를 설치해 이메일 내용 등 데이터를 빼내 사용자 위치까지 추적했습니다.

블루호크와 연계된 일부 계정은 미 폭스뉴스와 이탈리아 언론사 기자를 사칭해 중동 정치인과 기업인 계정에 악성 소프트웨이를 깔았습니다.

중국의 사이버 용병 업체는 신장, 홍콩 문제와 미얀마에 초점을 맞춰 감시 활동을 벌였습니다.

메타는 사이버 용병 업체들이 개설한 천500여 개 가짜 계정 등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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