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수도권 학교들도 다시 3분 2 등교로 전환합니다.
기말고사는 학년별로 시험시간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했고, 졸업식은 비대면을 권고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주변 학교 3곳으로 퍼지면서 학생과 가족 등 70여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학생 감염이 늘면서 하루 학생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전면등교와 지역감염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 사이에서의 전파가 확산하고 또 가족 그리고 학교로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 등교를 중단하고 밀집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전국적으로 전면등교를 시작한 지 4주 만입니다.
초등학교는 1·2학년의 전면등교를 포함해 밀집도를 5/6로, 중·고등학교는 2/3로 조정합니다.
다만 유치원이나 특수학교, 농산어촌 학교와 돌봄은 특성을 고려해 정상운영합니다.
지역이나 학교별로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등교수업이 원칙인 만큼 전면 원격수업은 피하도록 했습니다.
[함영기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탄력적 운영을 감안할 때 교육부 차원에서 조기 방학을 실시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말고사도 학년별로 시험 시간을 달리하고 졸업식을 포함한 학교 행사도 가능하면 비대면으로 진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학교 밀집도 조정은 겨울방학 전까지인데 대부분 학교가 2주 뒤엔 겨울방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육부는 또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큰 청소년 방역 패스의 적용 시기와 범위를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결정이 되면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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