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쓴맛, 매운맛 등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채'로 불리는 채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삼채가 기억력 회복과 치매 관련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얀마가 원산지로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채소 '삼채'.
단맛과 쓴맛, 매운맛 등 세 가지 맛이 납니다.
이 삼채는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륨과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건강식 열풍과 함께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유석 / 삼채 재배농민 : 잎과 뿌리까지 전부 먹을 수 있고 한 개의 종근으로 재배하는데 거의 20배 이상 수확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 삼채의 효능을 밝히기 위해 동물실험을 했습니다.
물이 담긴 수조에 두 마리의 실험용 쥐를 풀어 놨는데 한 마리는 도피공간을 찾아 쉬는 반면 다른 한 마리는 계속 물속에서 허둥댑니다.
도피공간을 찾아 쉬는 쥐는 8주 동안 삼채를 먹은 쥐로, 삼채를 먹지 않은 다른 쥐보다 공간학습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삼채는 또 인지기능 향상과 치매 원인 물질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잎보다 뿌리를 먹었을 때 이 같은 효과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삼채의 이런 기억력과 인지능력 개선 효과를 토대로 해서 앞으로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친화형 식품 개발이 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면서 삼채를 활용한 건강 기능성 식품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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