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오류 논란을 빚었던 수능 생명과학 Ⅱ 20번 문항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오늘(15일)로 앞당겨졌지만, 대입 수시 일정은 당초 미룬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번 문항이 전원 정답 처리될 경우 이미 정답을 맞혔던 학생들은 표준 점수는 1~2점, 백분위는 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생명과학 Ⅱ 20번 문항이 기존 정답을 유지할지 아니면 출제 오류로 모두 정답이 될지가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생명과학Ⅱ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의 선고 기일을 모레 오후에서 오늘 오후 2시로 이틀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생명과학 Ⅱ의 성적이 빈 채로 통보됐던 응시생 6,515명의 성적표도 오늘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제공됩니다.
다만 하루에서 이틀씩 미뤘던 대입 수시 일정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교육부는 이미 수험생에게 변경된 일정이 고지된 만큼, 또 바꾼다면 추가 혼란이 있을 수 있어 혼란 최소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는 오는 18일까지, 합격자 등록은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생명과학 Ⅱ 20번이 모두 정답으로 처리되면 정답을 맞혔던 학생들은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상위권의 표준 점수는 1점에서 2점씩 하락했고, 백분위는 최대 6점까지 떨어졌습니다.
20번을 틀렸던 학생은 44점에서 46점이 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지만, 20번을 맞힌 45점 학생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져 희비가 갈렸습니다.
[장지환 / 배재고 교사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 45점에 남은 학생들은 등급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지고 백분위도 97에서 92로 떨어지거든요,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에는 이 학생들은 크게 불이익이 있을 테니까 (유의해야 합니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오늘 판결 이후 이번 출제 오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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