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대상 가족 살해범은 만 25세 이석준
경찰, 보복 살인 혐의 적용 검토
"신고에 앙심 품고 범행 추정"…이번 주 檢 송치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이석준, 만 25세 남성입니다.
신상정보 공개심의위는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는 효과와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이석준, 만 25세 남성입니다.
심의위는 이번 사건이 사전에 흉기를 준비해 주거지로 찾아가 1명은 살해, 1명은 중태에 빠지게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피의자가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있는 데다 현장 감식 결과와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었다고 공개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와 2차 피해 우려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석준에 대해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 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범행 나흘 전 피해자 A 씨 아버지는 A 씨가 감금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A 씨와 이석준의 진술이 상반된다는 등의 이유로 이석준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석준은 경찰 조사에서 이른바 '흥신소'에서 A 씨의 정확한 집 주소를 파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에 다른 범행 도구도 추가로 구입해 들고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이석준이 처음부터 A 씨와 가족이 자신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피해 가족의 집 주소를 알게 된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이석준을 이번 주 안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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