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900명도 넘었다…하루 사망자 100명 육박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주춤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900명을 넘었고 하루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해 모두 사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의료 위기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위중증 환자와 하루 사망자가 사태 시작 이래 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엿새째 800명을 넘던 위중증 환자 수가 906명까지 치솟으며 처음 900명 선을 넘은 겁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94명 나와 이전 기록인 지난 11일 80명을 훌쩍 넘어섰고, 누적 치명률도 0.83%로 상승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567명으로 이틀째 6,000명 미만이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일 뿐, 일주일 전보다 600명 이상 늘며 사태 이래 월요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13일 하루 추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5명으로, 누적 감염자는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병상 확보에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과 인천 모두 89%를 넘었고, 수도권 평균으로는 86.2%에 달했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역시 2만 5,846명으로 연일 폭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증환자,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중환자와 중증환자실 등에 대한 의료체계는 최대한 확충하고는 있지만, 이것 또한 한계에 도달할 위험에 있습니다."
당분간 하루 사망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정부는 추가 접종과 함께 연말 모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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