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루 사망 100명 ·누적 사망 1천명 넘었다
[앵커]
중국에서 신종코로나의 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 수도 1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는 28개국에서 4만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초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달여 만에 누적 사망자 수가 1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0시 현재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2천478명, 사망자는 108명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지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말 40명대였으나 지난주 초 60명대, 지난주 후반 80명대, 이번 주 초인 10일에는 1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나마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다소 꺾이는 추세입니다.
가장 사태가 심각한 중국 후베이성의 경우 1주일 전 확진자가 하루 3천156명 늘었지만 10일에는 2천97명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춘제 연휴가 끝나고 10일부터 사람들이 업무와 생산에 복귀하면서 확진자 발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상당히 우려되는 점은 중국 본토를 제외한 27개국에서 확진자가 늘어 500명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직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중국을 여행하지도 않은 감염자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큰 화재를 막기 위해 각국이 공중보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신종코로나는 우리가 한마음이 될 때만 이길 수 있는 공동의 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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