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전 코로나 검사…윤석열, 관훈클럽 토론회

연합뉴스TV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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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전 코로나 검사…윤석열, 관훈클럽 토론회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구·경북 순회 일정 중에 만난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예정돼있던 비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TK 지역 매타버스 순회 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선제적인 조치입니다.

이 후보는 해당 확진자와 1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건데요.

일정에 동행한 부인 김혜경씨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검사 결과에 따라 오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인데 당초 현대경제연구원을 방문해 경제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제전략인 '전환적 공정성장'에 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미래 먹거리 산업 정책을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연구원 방문 일정을 마친 뒤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을 계획이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물보호소라는 명칭을 사용해 사실상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신종 펫숍을 근절하겠다는 '소확행' 공약을 내놓았고요.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며 정부에 쌀 27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윤 후보 지금,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중이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앞서 오전 10시부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지난달 이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는데요.

윤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부터 국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선 정권교체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언론인 패널들과의 토론에선 가장 먼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윤 후보는 고발장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와의 관계에 대해선 "측근이라면 측근이라고 할 수도 있고, 대검의 수사정보정책관이기 때문에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위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발사주와 관련해선 "지시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부인 김건희씨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먼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문제가 되는 기간의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며 혐의가 있었다면 벌써 기소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오늘 한 언론이 보도한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허위 수상 기록을 기재했고, 김씨는 인터뷰를 통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고 "죄라면 죄"라며 의혹을 사실상 시인했는데요.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원 시 제출한 재직 증명서는 정당하게 발급받아 제출한 것이라며 보도처럼 허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놓고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관련 질문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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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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