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0주기입니다.
달리 말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10년, 북한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김정은 위원장, 올해로 집권 10년이 됐네요?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한 건 2009년입니다.
이후 2010년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으며 사실상의 후계자가 됐는데요.
약 1년 만인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며 북한 최고지도자에 올랐고, 약 2주 만에 군 최고사령관 호칭을 받으며 공식 집권을 시작합니다.
그때가 27살이었는데 당시 젊은 나이에 후계자 시절까지 짧아서 불안한 시선이 많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권력 공고화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군을 우선했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 정치' 대신, 모든 결정을 시스템, 특히 당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당 중심' 체제로 개편하는 데 힘을 쏟았는데요.
1980년 이후 열리지 않았던 노동당 대회를 36년 만에 개최해서 5년 마다 여는 것으로 공식화했고, 수시로 당 회의를 열어 정책을 결정했습니다.
또 군을 우선한 김정일 시대에 힘을 축적한 군부에도 칼을 들이댔는데요.
김정일 영결식 때 운구차를 호위한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을 시작으로 대대적 물갈이를 진행했고, 특히 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까지 제거하면서 권력을 완전히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공포정치'를 펼쳤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 공고화를 위해 집중했던 다른 한 가지가 핵·미사일 고도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권 이후에만 4차례 핵실험을 했고요.
여기에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도 강행하며 핵·미사일 고도화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6차 핵실험을 진행했던 2017년 말, ICBM인 '화성-15형' 시험 발사를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발간한 대외선전용 화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집권 10년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가장 큰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도 바로 핵 무력 완성입니다.
이렇게 내부 기반은 잡았지만, 대북제재로 경제발전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 (중략)
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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