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수교 60주년을 맞은 호주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내일 출국 합니다.
호주는 우리나라가 광물자원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인 만큼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확보 등 경제 외교에 이번 순방의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합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12년 만의 호주 방문이고, 호주로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만에 첫 외국 정상으로 문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헐리 총독과도 만나 양국 관계 격상을 논의합니다.
이번 호주 순방은 무엇보다 경제 외교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의 8번째 교역국인 데다 특히 광물자원 수입 1위 대상국입니다.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영토만큼 많은 자원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가 핵심 광물과 원자재를 수입하는 주요 공급망입니다.
최근 요소수 사태 당시에도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곳 역시 호주였습니다.
동시에 수소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7일) : 원자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거듭된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 순방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제 회복 또한 코로나 대응 못지않게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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