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소·벤처기업 공약발표…윤석열, 외연확장 행보
[앵커]
대선주자들 움직임 알아보죠.
오늘 일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외연 확장,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를 찾아 중소벤처기업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균형이 무너져 있다며, 대기업 갑질, 기술탈취 방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생협력 생태계에 참여하는 기업에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정부 국정과제에 중소기업 제품 제값 받기를 못 박겠다고 했습니다.
법을 개정해 현재 담합으로 묶여 있는 중소기업의 공동사업행위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하청·하도급 기업들, 납품업체들이 집단을 결성해서 집단적으로 교섭해서 집단 이익을 관철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소기업 청년 내일채움공제사업 활성화, 부동산특별청약 지원 등 복지 확대도 공약했습니다.
정부 벤처투자 예산 규모를 2027년까지 10조 원으로 늘리고 K-비전펀드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로 유니콘 기업 100개 시대를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을 방문해 잠시 편의점원 체험을 하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숨진 고 김용균씨 3주기 추모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전에 충청도민, 또 재경광주·전남향우회원들과 잇따라 만났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먼저 윤석열 후보는 충북·충남도민회가 주최하는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째 자신의 뿌리다, 대선에서 승리해 충청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세우겠다며 '충청 대망론'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재경광주전남 향우회원들과도 만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헌법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라고 규정했습니다.
"(호남은) 역사 고비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가는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홀대론이라는 말은 아예 나오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충청, 호남 표심에 손짓하며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간 겁니다.
윤 후보는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이 범인"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대해선, 부산저축은행 건을 포함해 특검에서 수사하면 재미있는 게 나올 수 있다며 특검 수용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청년 민심 공략을 위한 일정을 연이어 진행했는데요.
이준석 대표와 함께 청년문화예술인의 어려움을 듣고, 이어 대학로 곳곳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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