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호 외부인재 영입…윤석열, 이틀째 충청 행보

연합뉴스TV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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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호 외부인재 영입…윤석열, 이틀째 충청 행보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선대위에 첫 외부인사를 영입했습니다.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교 조교수가 그 대상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조동연 교수의 영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조 교수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선거를 지휘하게 될 예정입니다.

30대 여성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조 교수는 군사전문가로서 자신의 전문 분야인 안보 영역에 있어서도 별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조 교수를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미래로 갈 선대위를 지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자신 또한 미래 성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에 관심을 가지겠다고도 했습니다.

조 교수 역시 직접 소감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저희 자녀들에게도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단 좀 더 낫게 이렇게 살아가는 방법들, 그런 환경들, 또 안정적인 안보환경 물려주는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올바른 방향의 정치고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오후 2시부턴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예비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미래 제조업 지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후엔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 예능 출연인데 인간적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틀째 충청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오늘은 어떤 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세종을 시작으로 3일간의 충청행에 오른 윤석열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공항을 찾았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주민들과 '지역 발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윤 후보는 "충청북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광역철도의 충주 중심 통과와 거점 공항으로서 청주 공항의 인프라 투자 확대"라면서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2가지의 핵심공약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후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찾아 청년 창업자와 예술인들을 만납니다.

어제 대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를 한 데 이어 지지층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2030을 계속해 공략하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선대위 운영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른바 '이준석 패싱'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밤사이 자신의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그 의미를 둘러싸고 각종 관측이 제기됐는데요.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충청행 일정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점, 또 그간 자신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이수정 교수의 선대위 영입, 김종인 없는 선대위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가 오늘 이후 일정을 무기한 전면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당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 결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보육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위드 코로나' 정책 대안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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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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