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호 외부인재 영입…윤석열, 2030 공략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선대위에 첫 외부인사를 영입했습니다.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교 조교수가 그 대상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조동연 교수의 영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조 교수는 송영길 대표와 함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선거를 지휘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조 교수를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미래로 갈 선대위를 지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30대 여성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조 교수는 군사전문가로서 자신의 전문 분야인 안보 영역에 있어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 교수의 소감,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저희 자녀들에게도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단 좀 더 낫게 이렇게 살아가는 방법들, 그런 환경들, 또 안정적인 안보환경 물려주는 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그게 올바른 방향의 정치고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오후엔 제조업 분야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예비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엔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 예능 출연인데 인간적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틀째 충청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오늘은 어떤 일정들이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세종을 시작으로 3일간의 충청행에 오른 윤석열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역철도가 충주를 통과하도록 하고, 청주국제공항 역시 거점 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2차전지를 생산하는 우수 강소기업에 방문해 생산 공정을 살피고 관계자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 선대위 구성과 운영을 놓고 불거진 '이준석 패싱'과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밤사이 자신의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는 한편 오늘 이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며 잠적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윤 후보는 자신도 아침부터 일정이 바빴다며 권성동 사무총장과 통화해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잡음의 원인을 묻는 질문엔 "저도 잘 모르겠다"며 자신은 후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곧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찾아 청년 창업자와 예술인들을 만납니다.
어제 대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를 한 데 이어 지지층이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2030을 계속해 공략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밖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민 육아휴직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보육 공약을 발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위드 코로나' 정책 대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재택 치료' 방침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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